AX 현장 노트 #3
요구사항 한 건이 배포되기까지, AI 에이전트가 하는 일
요즘 많은 팀이 AI로 코드를 씁니다. 하지만 앞뒤의 문서·테스트·보고가 그대로면 전체 속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. 그래서 AI 에이전트에게 요구사항 한 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맡겼습니다.
문제 — 코드만 빨라지면 생기는 일
코드를 쓰는 시간이 줄어도 요구사항 분석, 문서 수정, 테스트, 진척 보고는 그대로 남습니다. 느린 구간이 코드 앞뒤로 옮겨 갈 뿐입니다.
접근 — 다섯 단계, 단계마다 나눈 역할
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프로젝트에서 요구사항 한 건은 이렇게 흘렀습니다.
- 요구사항 — 사람이 요구사항을 등록하면 AI가 분석해 PRD 초안을 씁니다. 사람은 범위를 승인합니다.
- 설계 — AI가 개발 스펙과 테스트 시나리오를 쓰고 개발항목으로 나눕니다. 사람은 스펙을 검토합니다.
- 구현 — AI가 코드와 테스트를 쓰고 로컬에서 검증한 뒤 머지 요청을 올립니다. 사람은 리뷰하고 머지를 승인합니다.
- 배포 — 머지된 변경은 정해진 시각에 배포되고, AI가 회차별 릴리스 노트를 씁니다. 기준일(2026년 10월 8일)까지는 하루 3회 정기 배포했습니다.
- 기록 — 단계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AI가 요구사항 관리 시스템에 기록합니다. 진척률은 이 기록에서 계산되고, 사람은 화면에서 확인하고 완료를 승인합니다.
결과 — 바뀐 것은 사람의 자리
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속도보다 사람의 자리였습니다. 직접 쓰던 자리에서 요청하고, 승인하고, 확인하는 자리로 옮겼습니다.
앞 단계가 끝나야 다음 단계를 시작할 수 있고 범위는 승인으로만 늘어나기 때문에, 속도가 빨라져도 결정은 사람에게 남습니다.
관련 사례: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사례 — Vibe-Ops